IAEA 사무총장, 방류 후 첫 방일...日, IAEA에 29억엔 지원 / YTN

  • 6개월 전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지난해 8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처음 일본을 찾아 후쿠시마 방류 설비를 시찰했습니다.

라파엘 총장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 등과도 접촉을 이어간 가운데, 일본 정부는 IAEA에 29억 엔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을 둘러봅니다.

지난해 8월 24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이후 첫 시찰입니다.

희석과 방류 설비 등을 살핀 그로시 총장은 방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 IAEA 사무총장 : 방류 결과는, 우리가 애초에 낮은 삼중수소를 기대했던 것과 일치합니다.]

방류에 반발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한 중국에 대해서는 정치적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일본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일어났던 방사성 오염수 외부 유출 등의 사고와 관련해서는 오염수 방류와는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 IAEA 사무총장 : 방사성 오염수 유출 사고는 오염수 방류 과정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이번 사고는 관련 시설에서 떨어진 장소에서 일어난 겁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등과도 잇따라 만났습니다.

일본 정부는 IAEA에 29억 엔, 우리 돈 258억 원을 IAEA에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원금은 태평양 도서국 해양 감시 능력 등에 활용되는 데, 이는 오염수 해양 방류의 후속 조치로 풀이됩니다.

특히 올해 7월 도쿄에서 열리는 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방류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최대한 만들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중국 등 회원국들의 분담금 체납으로 자금 고갈 위기에 놓인 IAEA로서는 일본의 지원으로 한시름 놓게 된 셈입니다.

그로시 총장은 조만간 중국을 방문해, 오염수 방류에 대한 설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그로시 총장의 행보가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와 의심을 얼마나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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