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사태' 영향으로 운송비 증가...수출입 타격 우려 / YTN

  • 6개월 전
예맨 후티 반군이 일으킨 '홍해 사태' 피해 확산
유럽발 컨테이너 해상 운송비 한 달 만에 38.7%↑
美·유럽 등 주요 지역 수출 운송비 꾸준히 증가
홍해에서 첫 민간인 사망…무력시위 장기화 우려


'홍해 사태'의 영향으로 유럽에서 들어오는 해상 수입 운송비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물류비가 오르면서 수입 물가 상승 등 추가 부담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예멘 후티 반군이 다른 나라 선박을 공격하는 이른바 '홍해 사태'가 장기화하며 피해가 점점 확산하고 있습니다.

수에즈 운하를 통한 핵심 물류 항로가 막혀 최대 한 달 정도 운송 기간이 늘어나면서 운송 비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겁니다.

특히 지난달 유럽에서 들어오는 화물의 해상 운송 비용은 한 달 전보다 40% 가까이 훌쩍 뛰어올라,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해상 운송 수요가 항공으로 넘어가며 유럽발 항공 수입 운송비 역시 26% 넘게 증가했습니다.

미국 서부와 동부, 유럽으로의 해상 수출 비용 역시 꾸준히 오르면서 우리 경제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해 사태로 물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한 수출입 기업은 4곳 중 3곳에 달했고,

실제로 지난해 11월 이후 넉 달 동안 유럽으로의 수출 액수는 1년 전보다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상현 /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물품을 제조하고 나서 수출을 할 경우에 물류비가 뛰면은 그만큼의 어떤 수출 가격 경쟁력이 약화하는 거니까 중국산 (제품) 하고의 어떤 경쟁에서도 조금 이제 가격 경쟁력 부담이 생길 수가 있는 거죠.]

이런 가운데 지난 6일,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첫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홍해 사태는 악화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끝나더라도 국제사회의 시선을 끌기 위한 무력시위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수출입 기업들의 근심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 유영준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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