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이 정권 심판"...'文-明 충돌' 재발 기로 / YTN

  • 6개월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이틀 이번 총선의 승부처인 수도권 지역을 돌며 정권 심판 여론몰이에 집중했습니다.

양문석 후보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은 통합 선대위원회 출범 뒤 잦아들었던 계파 갈등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는 모양샙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남, 용인, 광주를 찾은 다음 날 화성, 안성, 평택, 오산까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이틀 4월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남부 지역을 광폭으로 돌며 '정권심판론'에 전력을 쏟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4월 10일 총선은 국민과 국민의힘이 대결하는 날입니다. 자기 권리와 민주공화국 주권자의 지위를 되찾는 날입니다.]

민주당은 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아온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출국 과정 전반을 밝히기 위한 특검 도입 법안도 당론으로 채택하며 대여 압박의 고삐를 더욱 조였습니다.

이 대표는 또 양문석 후보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에 대해서도 정면 돌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재검증 요청'을 일축하는 대신 기존 당 최고위원회의 공천 유지 결정에 힘을 실었습니다.

당사자인 양문석 후보 역시 봉하마을을 찾아가 사과하겠다면서도, 거취는 전 당원 투표에 부치자며 자진사퇴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양문석 /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을 후보 : 이대로 계속 가야 하는지 멈춰야 하는지 전 당원 투표를 만약에 우리 당에서 결정해 주시면 그것 또한 기꺼이 감수하겠다.]

그러나 노무현재단이 직접 양 후보의 발언에 유감을 표명하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경고하는 등 논란이 계파 갈등으로 점화할 수 있단 전망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지도부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고, 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양 후보에게 직접 '스스로 수습하라'고 결단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 지금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밖에 없다. 스스로. 여기서 뭐 새로운 게 더 나오면 그거는 우리도 보호 못 한다.]

또 다른 당내 갈등의 도화선이었던, 정봉주 후보가 낙마한 서울 강북을 지역구 후보는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의 양자 경선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친명 인사들이 배제됐지만, 일반 여론...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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