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의사들, 구인·구직 홈페이지에 줄줄이...'의료대란' 중대 분수령 / YTN

  • 6개월 전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기 시작한 지 꼭 한 달이 됐습니다.

이번 주에는 의사협회장 선거가 있어, 강경파가 당선될 경우 파업 확산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고비를 맞은 의료대란 이번 주 예정사항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입니다.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되는 날인데요.

민법상 사직 효력이 없다는 정부 주장과는 달리 전공의들은 한 달이 되면 사표가 수리되지 않아도 효력이 발생한다는 입장이라 개원가를 중심으로 본격 취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실제로 서울시 의사회가 지난 6일에 개설한 구인 구직 홈페이지에는 보름도 채 안 돼 사직한 전공의들의 '일자리를 구한다'는 게시글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사직 효력이 없다며 겸직은 불법이니 처벌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죠.

불법이라 예고해왔던 정부 방침에 정면으로 불복하는 현상이 잇따를지 주목됩니다.

구직 글은 3백 건에 육박할 정도로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18일)은 또 서울의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 시기를 논의하겠다고 한 날이기도 합니다.

앞서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증원 2,000명 규모를 풀라는 요구를 비롯해 정부가 사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사직서를 내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정부가 의대 증원 원칙론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사직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서울대 교수 단체의 결정이, 다른 의대 교수 단체 집단행동 향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특히 그 결론이 주목됩니다.

특히 이번 주 수요일(20일)은 현재 집단행동 일선에 있는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후보로 출마한 5명 가운데 유력 당선자 포함 4명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고, 그 가운데 일부는 또 '당선 시 총파업'을 이미 공약으로 내건 상황인데요.

때문에 수요일에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개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대한의사협회가 대대적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의사가 남아있지 않는 지역에는 전세기를 보내서라도 의료 공백을 막겠지만, 의대 증원만큼은 끝까지 관철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양측 모두 출구 없이 강대강으로 치닫는 가운데 중대 분수령을 맞은 의료 대란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박희재
앵커 | 유다원
자막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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