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 의대 유치 등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본격화 / YTN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전남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여러 숙원 사업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내비쳤는데요.

이에 따라 전라남도가 본격적인 후속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구의 고령화로 어르신 의료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지만,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전남만 의과대학이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임기 안에 전남에 의과대학을 세우겠다고 밝히자 전라남도가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이번에는 어떻게 하든지 국립 의과대학을 전남에 가져와야 한다는 그 목표를 가장 최우선으로 두고 통합 국립의과대학으로, 1차로 저희가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만약에 안 되면 전남으로 의과대학,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단일 의과대학으로 할 때….]

광주에서 F1 그랑프리 대회가 열린 영암까지 속도 제한 없이 달릴 수 있는 '아우토반' 건설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모두 2조 6천억 원 정도가 투입되는데, 전라남도는 중앙부처와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산물 수출 1위 김도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됩니다. 이를 위해 전남 목포에는 수산식품 수출 단지가 천2백억 원을 들여 조성될 예정입니다.

나로호에 이어 우리 기술로 누리호 발사도 성공적으로 이뤄진 전남 고흥,

고흥 우주 발사체 특구에는 국내 기업들이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되도록 민간 발사장과 조립동 등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하늘로 나로호만 날아가면 뭐하냐, 고흥에 떨어지는 것(혜택)이 없다고 (고흥군민이) 말씀들 하시는데 진짜 우리 고흥이 우주 경제시대에 한 축을 맡게 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원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열린 순천에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가 조성돼, K-디즈니의 핵심 시설이 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함평과 무안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농축산업 융복합지구도 추진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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