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4연속 통합 우승 도전' 대한항공 "새 역사 쓸 시간"

[앵커]

올해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은 남자부 대한항공입니다.

역사상 최초로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대한항공은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대한항공은 리그 역사상 최초로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합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무언가 할 기회가 온 것 같습니다. 기회이지, 부담이 아닙니다. 새 역사를 쓸 시간입니다."

공격 종합 부문 1위로 정규리그 내내 팀의 화력을 담당했던 임동혁도 더 큰 활약을 예고하며 기대를 부풀렸습니다.

"정규리그 때 했던 것보다 더 잘해서 챔프전에서도 제가 한 번 '캐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고작 승점 한 점 차로 1위를 놓친 2위 우리카드나 '감독 중도 경질'에도 무서운 뒷심으로 봄 배구 막차에 오른 현대캐피탈 등 다른 팀들의 각오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제 시작이다… 많은 스토리를 만들어냈지만,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야말로 이 스토리를 정점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여자부는 정관장의 매서운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정관장은 1위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저력의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일단은 매일 아침에 홍삼을 먹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정말 훈련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 선수들 자신감을 가질 정도로 훈련했다… (포스트시즌도) 정말 지치지 않고 힘차게 몰아붙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정규리그를 뒤로 하고 진정한 봄을 맞이할 팀은 누가 될지, 각 팀의 '동상이몽' 속에 포스트시즌 막이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프로배구 #포스트시즌 #대한항공 #정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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