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전국 황사비, 강원 20㎝ 대설…그친 뒤 꽃샘추위

[앵커]

봄철 불청객 황사가 또다시 날아들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 곳곳에 비와 눈이 내리는데, 비구름과 황사가 뒤섞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흙비가 내리겠습니다.

비와 눈이 그친 뒤에는 꽃샘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천리안 위성으로 한반도 주변을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상공에 비구름과 함께 서해상에서는 누런 먼지가 포착됩니다.

지난 일요일에 이어 또다시 황사가 한반도로 날아오고 있습니다.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떠오른 모래 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비구름과 함께 밀려온 것입니다.

오늘 전국에 황사 섞인 비와 눈이 내리겠습니다.

비의 양은 최대 20mm 안팎으로 많지는 않지만, 내륙에서는 흙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강원 산지에는 최대 20cm, 경북 북동 산지에는 3~8cm의 봄눈이 쌓이겠습니다.

그 밖의 내륙지역도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적게는 1cm, 많게는 5cm 안팎의 적설을 보이겠습니다.

"강원도, 경기동부, 경북북부 등 동쪽 지역은 (중략)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많은 눈이 예상되니, 주의 바랍니다."

비와 눈이 그친 뒤에는 꽃샘추위가 찾아옵니다.

서울 등 중부 대부분 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고, 찬 바람이 불어서 체감 추위는 더 심하겠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면역력이 뚝 떨어질 수 있어,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모레 낮부터 꽃샘추위가 풀리겠지만, 금요일 오후부터는 전국에 한차례 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yna.co.kr)

[영상취재기자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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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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