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총선 일타강사] 성인 키 반만 한 투표용지?…역대 최장 또 경신하나

알아두면 쓸데있는 선거이야기, 총선 일타강사 최덕재입니다.

이번 시간엔 투표용지 얘기 해보겠습니다.

지난 총선 때 투표용지 길이가 역대 최장이었는데요.

이번에 그 기록이 또 깨질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번 시간 총선 일타강사, '투표용지, 얼마나 길어지나' 입니다.

먼저 투표용지가 왜 계속 길어지는지부터 정리해볼까요.

바로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 때문입니다.

정당 득표율만큼 지역구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한 정당에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하는 제도인데요.

분발하면, 군소 정당도 비례대표 의석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지니까 창당이 난립하는 겁니다.

지난 총선 때 정당은 41곳이었는데요.

이번엔 지난 17일 기준 56곳이 선관위 등록을 마쳤습니다.

창당준비위원회를 꾸린 곳도 15곳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 외에도 '가가국민참여신당', '가나반공정당코리아', '핵나라당중앙당창당준비위원회', '평화민주당창당준비위원회' 등이 있습니다.

자, 이제 계산 한 번 해볼까요?

도장을 찍는 기표칸이 1cm 정도 됩니다.

기표칸 사이 간격은 0.2cm입니다.

선관위 등록 정당 기준으로 하면, 칸이 56개 있고 그 사이 55개 간격이 있는거죠.

투표용지 위 아래 여백은 3cm, 3.3cm 입니다.

식으로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56x1.0cm)+(55x0.2cm)+3.0cm+3.3cm=73.3cm 어휴, 73cm가 넘네요?

숫자로 말하니까 감이 잘 안 오시죠?

그래서 이렇게 줄자로 보면, 이 정도 되네요.

이번엔 창준위까지 포함해서 71곳으로 계산해볼까요?

(71x1.0cm)+(70x0.2cm)+3.0cm+3.3cm=91.3cm 와, 90cm가 넘네요.

줄자로 보면 이정도나 되고요.

180cm 넘는 성인 남성 키의 절반 정도 되네요.

물론, 투표용지가 실제로 이 정도까지 되진 않을 겁니다.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은 지금보다 줄어들 테니까요.

하지만 '역대 가장 긴' 투표용지 기록은 또 깨질 수 있겠네요.

셰프의 요리를 특별하게 하는 킥, 이번 시간 일타의 킥 정리 들어갑니다.

이번 총선에 나오는 정당이 56곳이면 투표용지 길이는 73.3cm가 됩니다.

창준위까지 합친 71곳으로 하면 91.3cm입니다.

실제 투표용지는 이보다 짧아지겠지만, 지난 총선 때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48.1cm는 또 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아두면 쓸데있는 선거이야기, 총선 일타강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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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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