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대표까지 나선 이례적 '수주전'...여의도 1호 재건축 경쟁 / YTN

  • 6개월 전
1975년에 준공된 서울 여의도 아파트 단지입니다.

사업성과 입지 조건이 우수한 여의도 재건축 1호 사업지로 꼽힙니다.

단지 곳곳에는 시공사들이 내건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지난해 1월 서울시 신통 기획 대상지로 선정돼 용적률 600%, 최고 56층 이하 아파트 단지에 99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은 각 회사의 고급 브랜드를 내세워 치열한 수주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현대건설보다 저렴한 3.3㎡당 공사비 798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또 일반 분양 수입이 발생하면 소유주들에게 환급금을 지급하고, 사업비 대출을 은행에 먼저 상환한 이후에 공사비를 받는 조건을 제안했습니다.

[익명 / 포스코이앤씨 관계자 : 합리적인 공사비, 파격적인 금융 조건 그리고 빠른 사업 추진을 목표로 소유주 환급금을 최대한 지켜드릴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같은 평형에 입주할 경우 분담금 전액을 돌려주는 등 소유주의 개발 이익 극대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이례적으로 대표 이사가 현장을 방문해 원가를 초월하더라도 최고의 품질을 보장하겠다며 강한 수주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익명 / 현대건설 관계자 : 디에이치 브랜드와 개발이익을 극대화한 사업 조건으로 한양아파트가 여의도 최고의 프리미엄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앞다퉈 파격적인 혜택을 내놓고 있는 건 여의도 재건축 1호라는 상징성.

수주에 성공할 경우 이어지는 다른 단지의 재건축 시공권 확보가 유리해지기 때문입니다.

최근 강남의 알짜배기 재건축 단지도 시공사를 선정하는 데 난항을 겪고 곳곳에서 공사비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 : 여의도는 입지적으로 업무 중심 지역인 만큼 직주 근접형 수요가 많기 때문에 건설사 입장에서는 외곽지역보다 비교적 위험이 적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수주전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각 건설사가 사활을 걸고 있는 최종 시공사 선정 결과는 오는 23일 발표됩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촬영기자 : 윤성수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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