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내일(21일)부터 이틀 동안 22대 총선 후보자등록이 진행됩니다.

각 정당 사이 대진표가 공식 확정되는 건데, 주요 격전지를 사이에 둔 이른바 '벨트 싸움'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이준엽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총선 후보자등록이 시작되면서, 여야의 '공천 대결'은 막을 내렸습니다.

각 정당 후보자가 '공천장'과 기탁금 1,500만 원 등을 내고 등록을 마치면, 선수 교체는 불가능합니다.

국민의힘이 254곳 모든 지역구를 공천하고, 더불어민주당은 TK 일부와 진보당 단일화 지역을 빼고 246곳 후보를 내며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지난 17일) : 이로써 공관위는 16년 만에 254개 지역구 전체 후보자 공천을 완료했습니다.]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지난 8일) : 이제 민주당은 시스템 혁신 공천에 의해 선택된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오는 4월 총선서 윤석열 검찰 정권을 심판하고….]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는 '한강 벨트'입니다.

서울에서 한강을 끼고 있는 10여 개 '스윙보터' 지역구인데, 가장 빨리 결정된 고민정 대 오신환 후보의 광진을이나, 막바지에 결정된 박성준 대 이혜훈 후보의 중·성동을처럼 양당이 후보 선정에 고심을 거듭한 곳들입니다.

또 다른 '벨트'는 부산·김해·양산을 끼고 흐르는 낙동강입니다.

영남권임에도 부산 북갑 전재수, 경남 양산을 김두관 등 진보 진영 현역 5명이 자리를 지키는 데 맞서, 여당은 부산 북갑에 5선 서병수, 경남 양산을에 3선 김태호 등 지역구를 바꿔가며 중량감 있는 인사들을 투입했습니다.

선거에 임하는 민주당의 전략은 전통적인 '정권심판론'입니다.

사실상 '탄핵'까지 거론하며 공세에 열을 올립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5일) : 혼내고, 문책하고 그래도 안 되면 다시 쓰지 말아야죠. 다시 쓰지 말 뿐 아니라, 도저히 못 견디겠으면 중도해지해야죠.]

여당은 이에 맞서 '국회 독재 심판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물론,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등의 사법 리스크도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7일) : 이재명의 민주당, 조국, 통진당의 후예들이 뭉친 후진세력들의…, 범죄세력의 연대가 다음 국회까지 장악해서 난장판을 펼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각 당의 철학을 보여...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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