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11일 만에 귀국..."체류 기간 공수처 조사받을 기회 있길" / YTN

  • 6개월 전
호주 출국 11일만…귀국 직후 취재진과 질의응답
이종섭, ’공수처 조사’ 촉구…의혹에는 답 안 해
공수처, 당장 소환 어려울 듯…"압수물 분석 중"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오늘 오전 귀국했습니다.

11일 만에 취재진 앞에 선 이 대사는 국내에 머무르는 기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일정을 조율해 조사받을 수 있길 바란다는 짧은 입장을 내놨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기자]
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입니다.


이종섭 대사 귀국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이 대사는 오늘 오전 9시 20분쯤 싱가포르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10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한 뒤 11일 만입니다.

이 대사는 입국 수속을 마치고 9시 35분쯤 입국장 밖으로 나왔는데요.

취재진과 만난 이 대사는 자신과 관련된 의혹에 이미 여러 차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기 때문에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체류 기간 공수처와 일정이 조율돼 조사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종섭 / 주호주 대사 :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는 오늘은 다시 중복해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체류하는 기간 동안에 공수처와 일정이 조율 잘 돼서 조사받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 밖에도 취재진은 이 대사에게 귀국 일정은 어떻게 잡은 건지, 대통령실에서 미리 연락받았거나 사의 표명할 생각이 있는지 여러 질문을 던졌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이 대사는 앞서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다가, 호주 대사로 임명돼 지난 10일 출국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출국금지 상태였지만 대사 임명 직후 법무부의 결정으로 출국금지가 속전속결로 해제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중심으로 '수사 도피성 출국'이라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공수처의 수사 요청이 있을 땐 언제든 귀국할 거라는 대통령실과 정부 해명에도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고,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당정 갈등으로까지 확산하자 오는 25일 방산협력 주요국 공관장 회의 참석을 이유로 자진 귀국했습니다.


이 대사가 당분간 국내에 머물 전망인데, 실제 조사가 이... (중략)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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