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업체 인텔에 역대 최대 규모인 26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생산을 2030년까지 전 세계의 20%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경합주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인텔 반도체 공장을 찾았습니다.

인텔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와 함께 미국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을 발표하기 위한 것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최신 공공 민간 파트너십과 역대 최대 규모의 미국 반도체 투자를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반도체법에 따른 새로운 획기적인 협약입니다.]

미국 정부는 인텔에 반도체법상 최대 규모인 195억 달러, 약 26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제로 수준인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생산을 2030년까지 전 세계의 20%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보조금에 더해 반도체법에 따라 약 14조8천억 원 규모의 대출 지원도 인텔에 하기로 했습니다.

인텔은 향후 5년간 약 134조 원을 반도체 생산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전체 산업에 걸쳐 거의 모든 첨단 칩 제조가 수년 전에 아시아로 해외로 이전했습니다. 우리는 첨단 반도체 제조가 40년 만에 미국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한국의 삼성전자, 타이완의 TSMC 등도 조만간 거액의 반도체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바이든 정부는 안보에 핵심적인 반도체의 해외 의존을 줄이기 위해 2022년 반도체 지원법을 만들었습니다.

미국은 한편, 중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수출과 투자 통제 등을 강화하는 등 각종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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