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한국전력이 발전에 쓰이는 에너지 비용 기준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사실상 올 상반기까지 전기요금이 동결됐습니다.

다만 수십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누적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안에 전기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각종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기요금이 올해 상반기까지 동결됩니다.

한국전력은 다음 달부터 6월까지 올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상한액인 '1kWh에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 요금, 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되는데

연료비 조정단가는 국제 에너지 가격 흐름을 반영해 연료비 조정요금을 산정하는 데 쓰입니다.

그동안 에너지 가격이 안정 추세를 보이며 연료비 조정단가도 인하 여지가 생겼지만, 상한액인 현 수준을 유지하는 건 막대한 누적 적자 탓입니다.

과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를 겪으며 에너지값이 폭등했을 때도 원가보다 싼 가격에 전기를 공급했기 때문입니다.

[최남호 /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지난달, YTN 출연) : 국민의 부담이 많이 늘어난 측면이 있습니다. 다만 아직도 한전은 45조 원 이상의 적자를 보유하고 있고요. 여러 가지 상황을 동시에 저희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전의 경영 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국제유가까지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요금 인상 압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최근 먹거리를 중심으로 물가까지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전력 당국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영상편집: 박정란

그래픽: 유영준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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