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전국 의대 교수들이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고 진료시간을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비상 의료 체계를 지탱하던 교수들이 진료를 축소하면서 의료공백이 커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교수들이 25일부터 사직서를 낸다고 했는데, 진료도 줄이겠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 자발적 사직과 더불어 진료시간도 주 52시간 이내로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이후 주 2~3회나 당직근무를 서는 등 피로도가 심각해 의료진의 건강이 위협되는 건 물론 환자를 안전하게 진료하는 것도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환자들을 치료하는 건 의사의 소명이라 떠날 수 없지만,

현재 지나친 당직과 근무로 수면과 식사조차 어려워 몸에 이상이 나타나고 있고, 그러다 보니 왼쪽 수술해야 하는데 오른쪽으로 칼이 가는 지경이라고 호소했는데요.

이에 따라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안전한 진료를 위해 25일부터는 주 52시간으로 근무 시간을 제한하고

다음 달 1일부터는 입원환자와 중환자의 외래 진료도 최소화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발적 사직과 관련해서는 현 사태에서 취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라며 개별 교수들의 선택을 지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의교협은 다만, 많은 교수들이 사직을 선택하는 현실에서도 환자 건강과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를 다시 회생시키기 위해서 다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혀서,

의료공백을 가중하는 대신 대화로 사태를 해결하는 데 뜻이 있다는 점 역시 강조했습니다.


의료진들이 한계 상황에 왔다는 건데 지금의 비상진료체계가 흔들리면 환자 피해가 커질까 봐 우려되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비상의료체계를 지탱하는 핵심은 의대 교수진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병원을 떠나진 않더라도 진료 시간을 축소하게 되면

그만큼 상급 종합병원의 진료 역량도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사태를 조기 해결해야 할 필요도 커지는 건데요.

의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오는 일요일, 추가 대응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부와 전공의들의 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토론회를 열고 연속 근무 시간 단축과 수련... (중략)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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