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생에 직장인 의대반까지...들썩이는 학원가 / YTN

  • 7개월 전
올해 치러지는 입시부터 의대 정원이 2천 명 급증하면서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의과대학 진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학원들은 반수생을 위한 수업 개설을 앞당기고, 직장인이 다닐 수 있는 '저녁반'을 신설하는 등 입시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대 증원 2천 명이 최종 확정되고, 대학별 배분까지 마치자, 의대 도전을 고민하는 고3 수험생은 물론 대학생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상위권 대학의 이공계 학생들은 진지하게 반수를 고려하는 분위기입니다.

[한수겸 / 연세대학교 이공계 재학생 : 애초에 의대를 생각하다가 온 친구들이 정말 많아서, 이제 증원됐으니까 확률이 높아졌다, 너도나도 해보려는 분위기가….]

입시 학원들이 이런 분위기를 놓칠 리 없습니다.

발 빠르게 의대 입시를 위한 n수생 반을 늘리고, 개강 시기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학원이 많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아무래도 지금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재학생들의 반수가 좀 빨라지지 않을까. 그래서 6월이나 7월에 개설하려고 했던 반수 반을 빠르면 한 4~5월부터 좀 조기에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

의대 입시 도전이 대학생을 넘어 직장인들까지 번지면서 학원들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일부 학원은 퇴근 시간에 맞춰 직장인 준비반을 신설하고, 수강료 부담도 낮췄습니다.

공부에 전념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당장 올해 합격을 노리기 보다, 여유를 두고 준비할 수 있는 직장인이 많이 몰렸습니다.

[남윤곤 / 메가스터디 소장 : 워낙 이분들이 주경야독해야 하니까, 시간이 별로 없잖아요. 이게 인원이 증대됐다고 운전면허 시험도 아니고 다 되는 게 아니니까, 고등학교 선생님 출신, 수학강사 출신 이런 분들….]

지역인재 전형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의대 공략을 위한 설명회 수요도 크게 늘고 있는 상황.

의대 증원 배분 확정과 동시에 입시 학원가는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촬영기자 : 온승원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4032122125040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