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애플...美 정부 반독점 소송·"EU도 조사" / YTN

  • 6개월 전
美 법무부·16개 주, 애플 상대 반독점 소송 제기
"아이폰 중심 폐쇄적 생태계로 불법적 독점 유지"
"애플, 게임 등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 방해"
애플 반발…"이번 소송, 제품 차별화 원칙 위협"
"EU, 애플과 알파벳 조사 계획 조만간 발표"


미국 법무부가 빅테크 기업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아이폰을 중심으로 한 자체 기기들로 폐쇄적 생태계를 만들어 소비자 선택을 제한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유럽연합도 빅테크 기업 시장지배를 막기 위한 디지털시장법 시행에 따라 애플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법무부와 미국 16개 주가 공동으로 아이폰 제조사 애플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아이폰을 중심으로 맥북,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로 구축해 온 폐쇄적 생태계로 불법적 독점을 유지해 왔다는 겁니다.

[메릭 갈런드 / 미국 법무장관 : 소비자들 선택이 제한되고 가격과 수수료는 높아졌는데 스마트폰과 앱, 액세서리 품질은 낮아졌습니다. 애플과 경쟁자들 혁신은 저해됐습니다.]

또 게임 등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도 방해하고 아이폰 기능을 통제해 경쟁사들이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슈퍼 앱도 제공하지 못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메릭 갈런드 / 미국 법무장관 : 우리는 애플이 소비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해를 끼치는 배타적이고 반경쟁적인 행위에 의존하는 전략을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독점 소송 제기 소식으로 애플 주가는 4% 넘게 급락했습니다.

애플은 적극적인 방어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애플 대변인은 "이번 제소는 애플 정체성은 물론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제품을 차별화하는 원칙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도 빅테크 기업 시장지배를 막기 위한 디지털시장법 시행에 따라 조만간 애플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에 대한 조사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의 성공을 이끌어 온 '폐쇄적 생태계'가 거센 도전에 직면해 "이제 가장 큰 골칫거리(liability)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한수민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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