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을 후보’ 계파 갈등 우려에…李 “한심한 얘기”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3월 22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송영훈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이용환 앵커]
서울 강북을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민주당의 공천 과정이. 기억을 한 번 상기해 보시면 이러했죠. 박용진 의원 지역구인데. 처음에 여기는 3인 경선 지역이 됐었어요, 3인. 정봉주, 박용진, 이승훈. 그렇게 세 명이서 3인 경선을 했는데 이승훈 변호사가 떨어지고 정봉주, 박용진 이렇게 2인으로 결선이 치러졌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경선에서 정봉주 후보가 그때 이겼죠. 공천 받았다. 그런데 무슨 DMZ에 목발을 경품으로 내 겁시다, 이런 등등의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안 되겠다, 공천 취소. 그러고 나서 또다시 돌고 돌아 조수진 변호사가 등장한 것 아니겠어요. 박용진 의원하고 또 경선이 됐는데 압도적인 표 차이로 조수진 변호사가 공천이 되고. 그랬는데 지금까지 저희가 말씀드린 대로 조수진 변호사는 옳지 않아요. 어떻게 변호사라고 저렇게 변호합니까? 이런 논란이 불거졌고 공천 취소 후보직 사퇴. 이렇게 된 겁니다.

지금 제가 설명하는 과정도 굉장히 복잡하잖아요. 돌고 돌아 결국에는 이제 최종 선수는 누구? 더불어민주당의 대변인 한민수 대변인이 서울 강북을에 민주당 공천을 받았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 충청남도 지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것 지금 막 우리 회사에 도착한 따끈따근 한 영상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당연히 조수진 변호사의 후보직 사퇴, 이것과 관련해서 질문을 받았을 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답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방금 막 도착한 영상인데 일단 여러분들에게 빨리 들려드려야 될 것 같아서 전해드렸습니다. 송영훈 대변인께서는 지금 이재명 대표의 조금 전 워딩을 그대로 들으셨어요. 처음 들으신 것일 거예요, 조금 전 모습이니까.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재명 대표의 반응?

[송영훈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매우 이재명 대표답네요. 이재명 대표가 과거에 조카 살인사건 있지 않습니까. 그것이 조카가 좋아하던 여성을 보복 살인한 사건입니다. 그런데 그 사건을 소위 데이트 폭력이라고 칭해서 굉장히 큰 파장을 일으켰지 않습니까. 그런 젠더 인식을 갖고 있는 분답게 저것을 변호사의 역할은 범죄자를 변호하는 것, 이렇게 합리화를 하고 있어요. 물론 변호사의 역할은 변호하는 것이고 사람을 가리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기에 헌법상 기본권이 실현이 됩니다만 의사도 예를 들어서 살인범이 환자로 왔을 때 그 생명을 살려야 하죠. 그러니까 가리지 않는 것은 맞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 의사가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 다른 멀쩡한 사람의 피를 동의 없이 뽑거나 그 멀쩡한 사람의 팔 다리를 자르면 됩니까? 그것이 문제거든요, 지금.

이재명 대표가 엉뚱한 논리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덧붙여서 말씀드리면 저런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이 아니에요. 민주당에 이재정 여성위원장 같은 경우에도 어제 바로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이런 일을 가지고 조수진 후보를 재단하지 말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죠. 이것이 지금 민주당 내부에 퍼져있는 광범위한 젠더 의식이 아닌가. 그래서 조수진 후보가 사퇴하지 않았다면 저런 인식은 더 적나라하게 드러났을 것이다. 저는 민주당 전체의 반성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같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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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