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울산 북신항에 원유 등 액체류 화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한 부두가 준공된 데 이어, 세계 첫 수소 터미널이 2030년까지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수소 생산 기지로 도약하게 되면 수조 원이 넘는 경제 효과와 3만여 개 일자리도 가능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항에서 연간 처리하는 물동량은 2억 톤.

이 중 액체류인 원유와 석유제품은 전체의 80%를 차지합니다.

울산항은 원활한 액체 물류 처리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북신항 액체부두 축조공사를 시작했고 올해 1월 공사를 마쳤습니다.

정부의 수소항만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300m 길이의 액체화학 부두.

앞으로 이곳에 5만 톤급 선박이 정박해 수입된 암모니아를 저장하고 다시 암모니아를 수소로 생산해 공급하는 친환경 수소 터미널이 완성됩니다.

[김재균 / 울산항만공사 사장 :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는 기존 화석연료에서 LNG,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풍력과 같은 친환경에너지로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울산항은 최근 액체 물류 중심 항만에서 친환경 에너지 특화 항만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울산항은 축조공사가 완료된 1단계 부지 안에 오는 2030년까지 수소 탱크 터미널을 조성하고 이후 수소 수요에 따라 2단계 부지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액체부두 준공을 시작으로 그린수소 탱크 터미널이 완공되면 울산항의 항만 경쟁력은 물론 3조가 넘는 경제 효과와 수만 명의 일자리 창출까지 가능하게 됩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 그린수소 터미널까지 완공이 된다면 이곳에서 32만 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면서 약 3조 5천억의 경제 효과와 또 3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신규 부두와 관련된 수송 도로를 건설하면서 울산항의 성장을 위한 기반시설을 앞으로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최대 액체 화물 처리 항인 울산항.

이 같은 사업들이 계속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는 2030년 세계 최초 수소터미널 운영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촬영기자 : 박민현

그래픽 : 이슬기






YTN 라경훈 jcn (yhk555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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