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첫 만남인데요.

30분 정도 이어진 만남에서 박 전 대통령은 나라가 어려운 때일수록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 후 한동훈 위원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박 전 대통령님 제가 찾아뵙고 국정 전반과 현안들, 살아오신 이야기들이라던가 여러 가지 이야기에 대해서 굉장히 좋은 말씀 들었습니다. 따뜻한 말씀 많이 해주셨고, 저도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 들었습니다. 지난번 제가 대구 방문할 때 대통령님 뵙기로 했었는데 그때 일정이 맞지 않아서 그때 약속했던 날을 잡아서 오늘 뵙게 된 겁니다. (지지율 반등 효과 있을 거라고 보시나요?) 고맙습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1일 대구를 방문한 지 닷새 만에 다시 대구를 찾은 건데요.

보수층 결집에 공을 들이는 모습인데요.

그 배경을 임성재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최근 여론조사 지표에서 TK 지역 지지율이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과 무관치 않단 해석입니다.

실제로 3월 3주차 한국갤럽의 '주요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대구·경북 지지도는 2주차 조사보다 12% 포인트 하락한 49%를 기록했습니다.

5·18 폄훼 논란으로 박 전 대통령의 또 다른 측근으로 꼽히는 도태우 후보의 공천이 취소된 시점 등과 맞물립니다.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 예방 직후 전통적 지지기반인 부·울·경 지역을 훑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런 행보를 두고 보수 표심 달래기에 주력하다 중도층 확장에는 도움이 안 될 수 있다는 시선도 있는데요.

오늘은 인천과 수원을 찾아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한 위원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구 포함해 영남 지역 텃밭 지역 유세를 하고 계시는데?) 저는 텃밭이라는 말을 좋아하지는 않고요. 전국이 격전지라고 생각합니다. 전국에서 시민들을 만나서 저희의 약속과 결의를 보여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제가 오는 곳들이 여러 가지 쟁점들이라던가 저희가 설명을 드리고 시민들을 만날 필요성이 충분히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 대장동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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