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의정 갈등 장기화에 일부 전공의 '생활고' 호소
[뉴스리뷰]

[앵커]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 일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 회수 논란이 불거지면서 의료계에서는 해당 금융기관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의사회 인터넷 홈페이지의 구인·구직 사이트입니다.

사직 전공의라며 구직을 문의하는 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지난 6일 문을 열었는데, 20여일 만에 350건 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지 6주째 접어든 가운데, 생계를 위해 임시 일자리를 물색하고 있는 겁니다.

현행법상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채 다른 병원에 취업하는 것은 불법이다 보니, 월급이 끊긴 전공의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선배 의사들은 이들 전공의를 돕겠다며 기저귀와 분유 등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상치 못한 곳으로까지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최근 한 금융기관이 의사 전용 신용대출 상품의 온라인 판매 중단을 결정했는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은 SNS를 통해 '거래 은행을 바꾸자'며 강력 반발한 겁니다.

해당 금융기관은 온라인 판매만 중단한 것으로 의정갈등 상황과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영상취재 신용희]

#의정갈등 #전공의 #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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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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