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보다 편리" GTX-A 첫 출근길 시민들 '만족' / YTN

  • 5개월 전
GTX-A 출근길 첫날 대체로 '한산'
"속도 만족…SRT보다 저렴하고 이용 편리"
"배차 간격 길어 걱정…대중교통 연계성 떨어져"
첫 출근길 승객 천9백여 명…예상 수요 40% 수준


그제(30일)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가 평일 출근길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은 비슷한 시간이 걸리는 SRT보다 저렴하고 이용이 편리했다며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열차가 승강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평일 운행 첫날.

출근 시간대였지만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오는데 단 20분.

시민들은 빠른 속도에 만족했습니다.

비슷한 시간이 걸리는 SRT가 7천 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교통비도 부담되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김다현 / 직장인 : 원래 버스가 너무 오래 걸려서 SRT 타고 출근했었는데 (GTX를 타니) 교통비가 절약되어서 좋고 빠르고 쾌적하고 좋은 것 같아요.]

[최상현 / 직장인 : 평상시에는 비 오거나 일기 안 좋을 때 아침에는 (SRT)차가 매진이 되어서 잘 없었는데 지금은 언제든지 탈 수 있으니까 시간은 조금 늘어난 것 같은데 좋아진 것 같습니다.]

출퇴근길 교통수단 선택권이 넓어진 점도 장점입니다.

[백소은 / 학생 : 집에서 여기까지 오는 방법이 SRT나 GTX 말고 버스도 없어서 저에게는 출근수단이 하나 더 생긴 거니까 나쁘지 않았어요.]

다만 배차 간격이 평균 17분이라 한 번 놓치면 낭패 볼 것 같다는 걱정도 있었고,

집에서 동탄 역사까지 멀어 대중교통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불만도 있었습니다.

[이준호 / 직장인 : 동탄 외곽지역에서 이거(GTX)를 이용하려면 교통이 안 좋아요. 전철도 없고 기타 등등 동탄역까지 오는 게 좀 불편하지 않았나.]

새벽 5시 반부터 오전 9시까지 이용 승객은 천9백여 명.

이용객은 예상됐던 평일 출근 수요 4천여 명의 40%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국토부는 승객들이 새 교통수단에 대해 인지하고 패턴을 바꾸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안전 운행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아직 운행 초기라 이용객이 적었지만 향후 서울 지하철 9호선처럼 붐빌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특히 GTX는 지하 40~50m 아래에 지어져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가 상대적으로 길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인파가 한꺼... (중략)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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