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유명인을 사칭한 온라인 사기 광고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구글이 자사 포털과 유튜브 등에서 사칭 광고를 한 광고주의 계정을 사전 경고 없이 영구 정지하는 초강력 조치에 나섰습니다.

구글의 광고 정책 페이지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달 28일부터 공인이나 브랜드 등의 지위를 사칭하거나 허위로 암시해 사용자가 금전이나 개인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구글은 특히 "해당 정책 위반을 발견하는 경우 사전 경고 없이 해당 구글 광고 계정을 정지한다"며 "광고주는 구글의 광고 서비스를 다시는 이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구글은 해당 정책 위반을 매우 진지하고 심각한 사안으로 여긴다면서 사실상 사칭 광고 근절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처에 들어갔습니다.

구글의 이번 조치는 지난달 22일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범죄 해결을 위함 모임이 관련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거대 플랫폼과 정부에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후에 나온 것입니다.

방송인 유재석을 비롯해 137명이 동참한 유명인들의 호소 이후 정부는 유명인 사칭 광고를 통한 불법 금융 투자 사기를 철저하게 수사하기 위한 범정부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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