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노조 탈퇴 강요 의혹' SPC 허영인 회장 병원에서 체포...검찰 압송 / YTN

  • 5개월 전
검찰, SPC 허영인 회장 체포 영장 집행
오전 8시쯤 서울 강남 종합병원에서 체포
허영인 회장, 9시쯤 검찰로 압송…조사 진행 중


SPC 그룹 자회사의 노조 탈퇴 강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 온 SPC 허영인 회장이 소환 요구에 수차례 불응한 끝에 체포됐습니다.

허 회장은 현재 검찰로 압송돼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허영인 회장이 검찰에 체포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오늘(2일) 오전 8시쯤, 허영인 회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허 회장이 입원해 있는 서울 강남의 한 종합병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영장을 집행했는데요.

허 회장은 별다른 저항 없이 오전 9시 20분쯤 검찰로 압송돼 현재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SPC 그룹이 자회사인 PB파트너즈 민주노총 소속 제빵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수사해 왔는데요.

여기에 허 회장이 관여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망을 좁힌 뒤, 지난달 18일 처음으로 검찰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허 회장은 업무를 이유로 연달아 세 차례 검찰 출석을 거부했는데요.

지난달 25일 네 번째 소환 요구에 응해 검찰에 출석했지만, 조사 시작 1시간여 만에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귀가했습니다.

이후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계속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어 지난 1일에도 한 차례 더 검찰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검찰은 허 회장에게 모두 다섯 번 소환을 통보했지만, 실제 허 회장이 출석한 건 한 번뿐이었고, 그마저도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해 체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허 회장 측은 다섯 번째 소환에 불응한 뒤, 의료진이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최대한 검찰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노조 탈퇴 강요 과정에 허 회장의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있는지, 수사 정보 거래 의혹에도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조사가 끝난 뒤, 허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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