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의주도 뚫렸다...中 '진격의 드론' 어디까지? / YTN

  • 5개월 전
"2020년 中 단둥에서 드론 띄워 北 신의주 촬영"
中 드론, 日 요코스카 군항 정박 이즈모함 촬영?
中 민간 드론, 타이완 최전방 부대 또 휘저어
’中 드론에 놀라 도망치는 타이완군’ 제목 달아


중국의 민간 드론이 압록강을 넘어 북한 신의주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일본과 타이완의 군사 구역도 잇따라 뚫렸는데, 정작 중국 내에선 사용이 엄격히 제한돼 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세기쯤 과거로 돌아온 듯한 인적 드문 거리, 마치 영화 세트장을 보는 듯합니다.

큰 건물엔 김일성·김정일의 사진과 선전 구호들이 걸려 있습니다.

이따금 하늘에 떠 있는 낯선 물체를 발견한 주민들이 고개를 들어 올려다봅니다.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한 중국 단둥에서 드론을 띄워 촬영한 신의주의 풍경입니다.

미국 SNS에 화면을 올린 중국인은 코로나19 국경 봉쇄가 시작된 2020년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지난 2020년) : 국경과 지상, 해상과 공중을 비롯해 신형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들어올 수 있는 모든 통로들이 차단 봉쇄되었으며….]

중국 드론이 일본의 헬기 항공모함 위를 유유히 훑고 지나가는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사실이라면, 해상 자위대의 최대 전함 이즈모는 물론 요코스카 군항마저 뚫렸다는 뜻입니다.

[사카이 료 / 일본 해상 막료장 : 진짜로 드론에서 찍힌 건지 아니면 위조된 페이크 영상인지 확인 중입니다.]

중국 본토에서 더 가까운 타이완 진먼섬 최전방 부대도 중국 민간 드론에 또 한 번 농락당했습니다.

부대 위치와 해안에 배치된 탱크, 보급선이 드나드는 모습을 고스란히 화면에 담았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1분 57초짜리 영상의 제목은 '중국 드론에 놀라 도망치는 타이완군'이었습니다.

[왕딩위 / 타이완 민진당 입법위원 : 중국의 소형 상업용 무인기가 우리의 외딴섬을 교란하는 것은 국군에게 정말 골칫거리이자 새로운 형태의 위협입니다.]

120m 상공에서 촬영이 가능한 중국산(DJI)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살상용으로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정작 중국에선 올해 1월부터 드론 비행 금지 구역이 확대됐고, 이를 어기는 개인에게 최대 180만 원 넘는 벌금을 물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 고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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