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포기한 전기차..."샤오미가 가능했던 이유는" [Y녹취록] / YTN

  • 5개월 전
"애플 비켜"…샤오미 전기차, 테슬라도 넘보나?
애플이 포기한 전기차, 샤오미가 가능했던 이유
샤오미, 3년 전부터 2조 원 투입해 전기차 개발

■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데 애플도 사실 10년 동안 전기차 개발에 공을 들였다고 알려졌는데 최근에 사업을 철수하지 않았습니까? 샤오미가 3년 만에 만들어낸 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권용주> 접근 방식의 차이라고 보시면 돼요. 무슨 얘기냐 하면 애플은 완벽한 자율주행 전기차를 투입하려고 했던 거고요. 샤오미는 자신들이 잘하는 IT 기능을 그냥 전기차에 적용해서 전기차를 만들어 내놓고 싶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지능의 완벽성을 추구했던 게 애플이라면 샤오미는 그냥 전기차 만들었다는 얘기예요.

◇앵커> 그러면 자율주행을 강조한 차는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권용주> 물론 자율주행 기능을 강조하긴 하죠. 애플은 그것을 뛰어넘은 완벽한 자율주행을 원했던 거고 샤오미는 자율주행의 완벽성은 가지 않더라도 지금 현재 진행되는 수준에서 내가 가장 앞서 갈 수는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판단한 겁니다. 그리고 애플은 누군가가 자동차를 만들어줄 파트너를 계속 찾고 있었고, 샤오미는 중국에 우리한테는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사로 많이 알려져 있는 베이징자동차가 실제 만들어줍니다. 사실 전기차 스타트업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 뭐냐 하면 개발은 쉬워요. 그런데 대량 생산이 쉽지 않습니다. 대량생산을 중국의 완성차 기업이 해준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확보했던 거죠. 그래서 실제로 일본 같은 경우에도 소니라는 회사하고 혼다라는 회사하고 둘이 합쳐서 회사를 만들었어요. 소니혼다모빌리티라고 IT 기업인 소니와 하드웨어를 잘 만드는 혼다가 서로 손잡고 지능이 뛰어난 그런 자동차를 슬슬 내놓기 시작하고 있는 거죠.

◇앵커> 한마디로 외주화의 승리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권용주>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거죠.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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