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앵커]
지역구 254곳 중 가장 뜨거운 곳만 찾아다니는 더스팟254. 

오늘은 한강벨트 최대 격전지, 서울 동작을로 갑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교통의 환승 거점이 모여 있는 동작을입니다.

한강벨트 최대 격전지이기도 한데요.

후보들부터 만나보겠습니다.

'반윤' 경찰 출신의 민주당 영입 인재 류삼영 후보, 그에 맞서 4선 중진, 원내대표 출신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입니다.

[류삼영 / 더불어민주당 후보]
"(나경원 후보가) 낙선한 이후에 다시 용산으로 이사 갔다가 선거를 앞두고 오는 변하는 마음."

[나경원 / 국민의힘 후보]
"동작을 너무 무시하는 처사라고 봅니다. 동작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뜬금 없는 (류삼영) 후보가 왔고요.

동작을은 18대 총선부터 보수 정당을 내리 선택한 곳이지만 바로 직전 총선에서는 민주당을 선택했습니다.

2년 뒤 대선 때는 7개동 중 5개동이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했고, 지방선거에서는 모든 동이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1%p 차의 초박빙 상황인 만큼 여야가 사활을 건 곳입니다.

이수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먹자골목이 활발하게 형성돼 있습니다.

반면 걸어서 10분 거리인 남성역은 그에 비해 상권이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류 후보, 상업벨트를 활성화시켜 사당동 표심을 잡겠다고 합니다.

[김성자 / 서울 동작구]
"제가 이사 와보니까 이수역은 너무 좋아요. 그런데 여기 남성역은 그렇지 않다 이거예요."

[류삼영 /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 지역에 상업벨트를 확대해서 용적률을 올리고, 고층 건물도 올리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

바로 맞닿아 있는 서초구만큼 지역을 개발하겠다는 겁니다.

이곳 흑석동에는 중앙대가 있고, 흑석 뉴타운이 조성 중인 만큼 인구가 더 늘어날 전망인데요.

교통 수요도 크게 늘겠죠.

나 후보, 흑석역을 지나는 내부 순환 급행철도를 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동주 / 서울 동작구(중앙대생)]
"젊은 사람들은 합정이나 이태원에서 많이 노는데, 흑석이나 상도에서 가기가 너무 힘들어서요."

[나경원 / 국민의힘 후보]
"빠르게 돌아가는 내부순환 급행철도가 필요하고요. 흑석에서 강남까지 6분, 흑석에서 신촌까지도 6~7분이면 갈 수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확실히 철도를 놓겠다고 자신합니다.

절대 뺏길 수 없다는 야당, 4년 간 탈환만 기다렸다는 여당, 동작을 유권자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한강벨트의 치열한 승부, 이곳에서 시작됩니다.

더스팟254, 서울 동작을에서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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