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지진 나흘째...실종자 수색·구조 계속 / YTN

  • 5개월 전
타이완에 강진이 덮친 지 나흘째, 실종자 수색과 피해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물이나 공원 안에 갇혔던 사람들도 속속 구조되고 있습니다.

타이완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저는 타이루거 국가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주변에 소방 대원들이 많이 있는 거 같은데, 현지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이른 시간인데도 이곳에서는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공원으로 지정된 타이루거 협곡은 해발 2천m 넘는 산으로 둘러싸인 대리석 계곡인데요,

평소에도 낙석이 많아 안전모를 착용해야 하는 곳인데, 이번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해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강진이 발생한 지난 3일 4명이 낙석에 맞아 이곳에서 숨졌고, 그제 오후 실종자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어제 오전에는 공원 탐방로에서 시신 2구를 발견했는데요,

안개와 비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여진까지 이어지고 있어 구조대원들이 수습을 하지 못한 채 임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 중앙재난대응센터는 오늘 중장비를 투입해 이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어젯밤 기준 타이완 지진으로 12명이 숨졌고, 외국인 2명 등 10명이 연락이 끊겼습니다.

실종자 6명은 타이루거 국가공원 산책로에서 신호가 끊긴 것으로 파악됩니다.

산사태로 타이루거 국가공원에서 오가는 길이 막히면서 공원 안 숙박 시설에 머무는 사람들을 포함해 고립된 이들도 6백 명이 넘습니다.

화롄 시내 기울었던 건물은 붕괴를 막기 위해 철거 작업에 들어가는 등 점차 복구되고 있는데요,

아직 실종자와 고립 인원이 많은 만큼 타이완 당국은 이들을 구조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일 본진이 발생한 이후 크고 작은 여진이 5백 차례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이 가운데 규모 6.0 이상 강진도 두 번 있었습니다.

저희 취재진도 화롄에서 밤을 보내는 동안 여진으로 한밤중에 대피를 하기도 했었는데요,

추가 강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타이완 타이루거 국가공원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최광현 심원보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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