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비대위? 조기 전당대회?…혼돈의 여, '포스트 한동훈' 체제 고심
[뉴스리뷰]

[앵커]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은 당 수습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차기 당권주자와 지도체제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격랑에 빠진 국민의힘은 우선 수습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윤재옥 원내대표의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당을 정비할 예정인데 윤 원내대표, 다음 주 중진 당선인들부터 만나기로 했습니다.

"중진 의원님들의 고견을 듣도록 해서 참고하고 여러 가지 의견들을 종합해서 제가 어떻게 이 당을 수습할 것인가 결정하겠습니다."

차례로 구성원들 의견을 모은 뒤, 당선자들이 모두 모이는 당선인 대회를 거쳐 지도체제 선출 방식과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기 지도체제를 두고 당내엔 여러 의견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크게 조기 전당대회를 치러 정식 대표를 뽑자는 안과, 다시 비대위를 꾸리자는 안이 거론됩니다.

정식으로 지도부를 꾸려 민주당 공세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과, 당장 혼란을 수습하고 반성과 쇄신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차기 당권주자로는 수도권에서 살아 돌아온 비윤계 중진인 나경원, 안철수 의원이 꼽힙니다.

정권심판 민심에 부응해, 용산과 각을 세울 수 있는 인사가 필요하단 공감대가 쌓이고 있어섭니다.

그 밖에도 '낙동강 벨트'에서 당선돼 4선 고지를 밟은 김태호 의원과, 5선 반열에 오른 권영세, 윤상현 의원도 거론됩니다.

일각에선 쇄신과 변화를 위해, 야권 텃밭인 서울 도봉에서 당선된 김재섭 당선인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총선 참패 혼돈 속에 여권 내 권력구도는 크게 재편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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