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전당대회, 혁신...與 새 지도체제 '갑론을박' / YTN

  • 5개월 전
’지도부 공백’ 與, 다음 주 당 수습 ’중진 회의’
’안정’ 중시 여론…일부 ’조기 전당대회’ 반론도
"전당대회로 가라앉은 당 분위기 띄울 수 있어"
’혁신 지도부’ 출범 주장도…30대 김재섭 거론


총선 패배 후폭풍에 휩싸인 국민의힘에선 차기 지도부를 어떻게 구성할지가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일단 '비대위'를 띄우잔 의견부터, 아예 혁신형 대표를 내세우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여당 내부 분위기, 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

오는 15일 당 수습을 위한 중진회의를 앞두고, 취재진이 일부 참석 대상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영남권 중진 A 의원은 YTN과 통화에서, 이럴 때일수록 안정적이고 질서 있는 정리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관리형 비대위'에 힘을 실었습니다.

또 다른 중진 B 의원은 다음 달 말 임기가 끝나는 윤재옥 원내대표의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자는 입장입니다.

일단 '안정'에 방점을 둔 셈인데, 반면 PK 지역 C 의원은 조기 전당대회를 열자며 반론을 폈습니다.

다음 선거는 지방선거로 2년 뒤에나 있는 만큼, 임시 조직에 의존하지 말고 당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5월 말 국회 개원 직후, 전당대회를 열면 가라앉은 당 분위기를 띄울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지난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지금 비대위 몇 번째입니까? 이제 더는 비대위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일각에선 여당 험지인 서울 도봉갑의 김재섭 당선인에 '혁신 지도부'를 맡기잔 의견도 나옵니다.

당정관계 재정립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한 행보가 '변화'를 상징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선인](지난 12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우리 여당은 너무 정부와 대통령실에 종속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정당 운영 생태를 이해할 노련한 인사가 필요하단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전 위원장은 자신이 부족했다며, 국민의 사랑을 더 받을 길을 찾게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전당대회가 열릴 경우, '정치를 계속하겠다'던 한 전 위원장이 당권에 도전할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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