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오른 게 없어" …외식업도 물가 인상 직격탄
[앵커]
요즘 식재료부터 온갖 생필품까지 가격이 오르다 보니 값이 안 오른 걸 찾기가 더 쉽겠다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특히나 가장 많이 체감되는 건 외식 물가일 겁니다.
가게를 운영하는 업주들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순두부찌개, 김치찌개 등 각종 식사류를 파는 서울의 한 식당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만 해도 한 그릇에 7천원이었던 순두부 가격은 3년 전 8천원으로 올랐고, 최근 다시 9천원까지 올랐습니다.
최근 들어 가뜩이나 재룟값이 많이 오른 것도 걱정인데, 외식업 특성상 이외에도 인건비, 임대료, 세금·공과금 비중도 크다 보니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주의 설명입니다.
"모든 게 안 오른 게 없습니다. 천원에서 만원, 2만원까지 올랐기 때문에 외식 물가를 안 올리고 어떻게, 장사하면 적자인데…장사를 하기 위해서는 올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통상 장바구니 물가 상승분은 2분기 정도 시차를 두고 고스란히 외식물가 지표를 올리게 됩니다.
실제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4%.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인 3.1%보다 더 높았는데, 외식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평균 보다 높은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품업체들이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가공식품 가격 인상을 예고했고, 물가부담에 외식을 줄이는 사람들까지 늘면서 외식 업황의 부담도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진일]
#외식물가 #외식업 #물가 #먹거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요즘 식재료부터 온갖 생필품까지 가격이 오르다 보니 값이 안 오른 걸 찾기가 더 쉽겠다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특히나 가장 많이 체감되는 건 외식 물가일 겁니다.
가게를 운영하는 업주들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순두부찌개, 김치찌개 등 각종 식사류를 파는 서울의 한 식당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만 해도 한 그릇에 7천원이었던 순두부 가격은 3년 전 8천원으로 올랐고, 최근 다시 9천원까지 올랐습니다.
최근 들어 가뜩이나 재룟값이 많이 오른 것도 걱정인데, 외식업 특성상 이외에도 인건비, 임대료, 세금·공과금 비중도 크다 보니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주의 설명입니다.
"모든 게 안 오른 게 없습니다. 천원에서 만원, 2만원까지 올랐기 때문에 외식 물가를 안 올리고 어떻게, 장사하면 적자인데…장사를 하기 위해서는 올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통상 장바구니 물가 상승분은 2분기 정도 시차를 두고 고스란히 외식물가 지표를 올리게 됩니다.
실제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4%.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인 3.1%보다 더 높았는데, 외식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평균 보다 높은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품업체들이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가공식품 가격 인상을 예고했고, 물가부담에 외식을 줄이는 사람들까지 늘면서 외식 업황의 부담도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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