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소통 강화 나선 윤 대통령…하루 2번 직접 브리핑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의 인선을 발표하면서 직접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1년 5개월만에 공식석상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데 이어 하루 2번 브리핑룸을 찾는 등 소통 스타일의 변화를 예고했는데요.

김승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신임 정진석 비서실장 인선 발표를 위해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찾은 윤 대통령.

최근 국무회의 모두발언이나 대국민 담화에서 보여준 딱딱한 어조와는 달리 이야기하듯 편안한 말투로 정 실장의 이력을 소개합니다.

기자들의 질문에 간간히 웃음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약 5시간 후 이번엔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을 소개하기 위해 윤 대통령이 같은 자리에 섰습니다.

하루에 두 번 직접 언론 브리핑에 나선 건데, 윤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건 지난 2022년 11월 출근길 문답, 즉 도어스테핑 중단 이후 약 1년 5개월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간 다소 딱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소통 방식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국민들께 좀 더 다가가서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서 더 설득하고 소통하고, 또 이러한 정책 추진을 위해서 여야 당과의 관계뿐 아니라 야당과의 관계도 더 좀 설득하고 소통하는 데 주력을 하겠다는..."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의 일정과 메시지부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빡빡하게 잡았던 일정은 줄이고, 메시지에서 장황한 설명은 대폭 삭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중요한 일정에 집중하고, 간략하고 이해하기 쉬운 메시지를 통해 편안하고 친근한 대통령으로 국민에게 다가가겠다는 겁니다.

이같은 윤 대통령의 변화가 대국민 소통과 대야관계의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승욱입니다. (kind3@yna.co.kr)

#윤대통령 #소통 #스타일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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