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김성태 "술자리 없었다" 재확인…이화영은 관련자 고발

[앵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자리 회유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데요.

검찰이 진술녹화실과 CCTV 등을 공개한 가운데 이 전 부지사 측은 담당 수사 검사와 쌍방울 직원 등을 고발했습니다.

당사자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또다시 "술자리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자리 회유 논란의 당사자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대북송금 혐의에 대한 재판에 참석한 김 전 회장은 '술자리 회유' 논란에 대해 또다시 강력 부인했습니다.

"(술자리가 상식적이지 않다고 하셨는데, 술자리가 없었다는 겁니까?) "네 없었죠. 없었죠." (없었습니까?) "네, 전혀 없었어요."

술자리 회유 논란은 지난 4일, 1심 변론 종결을 앞두고 이 전 부지사가 검찰청사 내에서 "쌍방울 직원들이 음식도 가져다주고, 술도 한 번 먹었던 기억이 난다"고 진술을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논란은 정치권으로까지 확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술자리 회동 장소로 수원지검 진술녹화실, 휴게실, 창고 등 3곳을 지목했습니다.

수원지검은 지목된 1313호 검사실과 연결된 영상녹화실 사진과 창고방으로 불리는 1315실 사진 등을 공개했습니다.

또 '몰카 의혹' 제기에 영상녹화실 내 CCTV 녹화 여부와 이 전 부지사의 출정기록도 공개하며 술자리 회유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부지사 측이 담당 수사 검사와 쌍방울 직원 등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형집행법을 위반해 주류 등을 교정시설에 반입했다는 건데, '술자리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따지는 게 경찰의 몫이 됐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자신의 주장이 거짓일 경우 무고죄로 처벌까지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 기자 위유섭]

#이화영 #수원지검 #술자리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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