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이슈] 내주 월요일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나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다음주 월요일(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영수회담을 합니다.
세 차례 실무 회동 끝에 양측은 일단 의제를 열어놓고 차담 형태로 만나는 데 뜻을 모았는데요.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첫 만남이 성사되기까지 쉽지 않았던 만큼, 회담에선 어떤 내용이 논의될지, 협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자세한 정치권 소식 알아보죠.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김성완 시사평론가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첫 번째 이슈 키워드는 '의제 제한 없이 대화'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영수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회동 제안 이후 일주일 만에 성사된 셈인데, 두 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의제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성사된 이번 회담은 다음 주 월요일(29일) 오후 2시에 오찬이 아닌 차담 형식으로 열리는데요. 두 분, 날짜와 회동 방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오는 29일 열리는 회담은 여당의 참패로 끝난 총선 이후 여야 모두 '협치'를 외치는 상황에서 열리는 회담인 만큼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어떤 결실을 내어놓을지 정치권 안팎의 기대가 큰 상황인데요.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국정 전반에 걸쳐 폭넓은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의제들이 오를까요?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양자 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죠. 따라서 이번 영수회담으로 장기간 이어져 온 여야 간 첨예한 대치 국면이 해소될지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영수회담 이후 정국, 두 분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추가 회담이나 회담 정례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시나요?
두 번째 이슈 키워드는 '임시국회 소집요구'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5월 임시국회를 소집했습니다. 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가 이번 달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를 회기로 하는 5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고요.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 일정은 국회의장의 재량권도 아니고 교섭단체 대표 간의 협의 대상도 아니다"라고 했고요. "민주당이 임의로 여는 게 아니라 국회법에 따라 여는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이 국회 여야협치를 파괴하고, 선거 승리에 도취해 22대 국회도 독주하겠다는 예고편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는데요. 무엇보다 민주당은 5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핵심 법안으로 이태원참사 특별법,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채상병 특검법을 꼽았죠. 윤재옥 원내대표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수사 후에 특검 도입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에 판사 출신인 오동운 변호사를 지명했습니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퇴임 후 3개월여 만인데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런 가운데, 이른바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오늘 소환했습니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측이 지난해 8월 유 관리관과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을 공수처에 고발한 지 약 8개월 만인데요. 지난달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불러 조사한 것을 제외하면,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사실상 첫 소환 조사인 셈이에요?
오늘 마지막 이슈 키워드는 '차기 원내사령탑'입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주요 후보들이 출마를 저울질하며 서로 분위기를 보는 모양샙니다. 특히 당내에선 3선이 되는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의 출마 여부가 경선 구도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일부 친윤계는 이철규 의원이 대야 투쟁력과 대통령실과 소통 능력을 갖춘 만큼 22대 개원 국회를 이끌 적임자라고 말하는 반면에요. 총선 참패 원인으로 수직적 당정관계가 지목되는 상황에서 이 의원이 전면에 나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죠.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중진들을 접촉하며 설득하고 있지만, 선뜻 나서는 이가 없어 애를 먹고 있는데요. 6선 고지에 오른 조경태 의원이 비대위원장직을 맡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지만, 윤 원내대표는 "사전에 의견 교환이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비대위원장 인선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한편,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할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완료했는데요. 조정훈 위원장에 이어 진영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부위원장을 맡았고요. 다음달 2일 첫 회의를 열고 총선 참패 수습에 착수할 예정인데요. 총선백서TF팀,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보세요?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쳤는데요. 친명계인 박찬대 의원의 단독 입후보로,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단독 출마는 이례적이죠? 무엇보다 단독 후보의 경우 찬반투표가 진행되고 과반을 득표해야 하는데, 무난히 선출될 것으로 보십니까?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와는 명심이 드러나지 않은 차기 국회의장 당내 경선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22대 국회에서 6선이 되는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 5선 정성호 의원에 이어 어제는 5선 우원식 의원도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저마다 명심이 자기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모양샌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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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다음주 월요일(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영수회담을 합니다.
세 차례 실무 회동 끝에 양측은 일단 의제를 열어놓고 차담 형태로 만나는 데 뜻을 모았는데요.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첫 만남이 성사되기까지 쉽지 않았던 만큼, 회담에선 어떤 내용이 논의될지, 협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자세한 정치권 소식 알아보죠.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김성완 시사평론가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첫 번째 이슈 키워드는 '의제 제한 없이 대화'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영수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회동 제안 이후 일주일 만에 성사된 셈인데, 두 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의제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성사된 이번 회담은 다음 주 월요일(29일) 오후 2시에 오찬이 아닌 차담 형식으로 열리는데요. 두 분, 날짜와 회동 방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오는 29일 열리는 회담은 여당의 참패로 끝난 총선 이후 여야 모두 '협치'를 외치는 상황에서 열리는 회담인 만큼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어떤 결실을 내어놓을지 정치권 안팎의 기대가 큰 상황인데요.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국정 전반에 걸쳐 폭넓은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의제들이 오를까요?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양자 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죠. 따라서 이번 영수회담으로 장기간 이어져 온 여야 간 첨예한 대치 국면이 해소될지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영수회담 이후 정국, 두 분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추가 회담이나 회담 정례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시나요?
두 번째 이슈 키워드는 '임시국회 소집요구'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5월 임시국회를 소집했습니다. 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가 이번 달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를 회기로 하는 5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고요.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 일정은 국회의장의 재량권도 아니고 교섭단체 대표 간의 협의 대상도 아니다"라고 했고요. "민주당이 임의로 여는 게 아니라 국회법에 따라 여는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이 국회 여야협치를 파괴하고, 선거 승리에 도취해 22대 국회도 독주하겠다는 예고편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는데요. 무엇보다 민주당은 5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핵심 법안으로 이태원참사 특별법,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채상병 특검법을 꼽았죠. 윤재옥 원내대표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수사 후에 특검 도입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에 판사 출신인 오동운 변호사를 지명했습니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퇴임 후 3개월여 만인데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런 가운데, 이른바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오늘 소환했습니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측이 지난해 8월 유 관리관과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을 공수처에 고발한 지 약 8개월 만인데요. 지난달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불러 조사한 것을 제외하면,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사실상 첫 소환 조사인 셈이에요?
오늘 마지막 이슈 키워드는 '차기 원내사령탑'입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주요 후보들이 출마를 저울질하며 서로 분위기를 보는 모양샙니다. 특히 당내에선 3선이 되는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의 출마 여부가 경선 구도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일부 친윤계는 이철규 의원이 대야 투쟁력과 대통령실과 소통 능력을 갖춘 만큼 22대 개원 국회를 이끌 적임자라고 말하는 반면에요. 총선 참패 원인으로 수직적 당정관계가 지목되는 상황에서 이 의원이 전면에 나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죠.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중진들을 접촉하며 설득하고 있지만, 선뜻 나서는 이가 없어 애를 먹고 있는데요. 6선 고지에 오른 조경태 의원이 비대위원장직을 맡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지만, 윤 원내대표는 "사전에 의견 교환이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비대위원장 인선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한편,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할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완료했는데요. 조정훈 위원장에 이어 진영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부위원장을 맡았고요. 다음달 2일 첫 회의를 열고 총선 참패 수습에 착수할 예정인데요. 총선백서TF팀,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보세요?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쳤는데요. 친명계인 박찬대 의원의 단독 입후보로,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단독 출마는 이례적이죠? 무엇보다 단독 후보의 경우 찬반투표가 진행되고 과반을 득표해야 하는데, 무난히 선출될 것으로 보십니까?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와는 명심이 드러나지 않은 차기 국회의장 당내 경선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22대 국회에서 6선이 되는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 5선 정성호 의원에 이어 어제는 5선 우원식 의원도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저마다 명심이 자기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모양샌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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