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잠시 뒤 오후 2시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첫 회담이 진행됩니다.

협치의 물꼬를 트는 데 초점이 맞춰진 이번 만남을 통해 양측이 주요 현안에서 어느 정도나 합의에 도달할지가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이제 곧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만나게 되는군요?

[기자]
잠시 뒤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첫 회담이 시작됩니다.

대통령실 2층 집무실에서 차를 마시며 대화하는 차담 형식으로 양측에서 3명씩 배석합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나서고,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의장, 천준호 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참석합니다.

두 사람의 첫 회담은 여당이 총선에서 참패한 뒤 지난 19일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용산에 초청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초청 후 열흘 동안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의제 조율을 위한 사전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양측은 일단 특정 의제 제한 없이 만나서 대화의 물꼬를 트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이 대표가 이야기하는 민생 현안을 집중해서 듣는 데 무게를 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비서실장 인선을 직접 발표하면서도 이런 입장을 언급했는데요. 당시 발언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22일) :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려고 초청했다기보다 이재명 대표의 얘기를 좀 많이 들어보려고…. 국민 민생 안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몇 가지라도 좀 하자는 그런 얘기를 하게 되지 않을까….]

특히 입법이 필요한 사안처럼 당장 수용 여부를 밝힐 수 없는 경우엔 뚜렷한 입장 표명 없이 듣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회담 전에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는데 이 내용은 회담이 진행되는 중간에 공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두발언은 양측이 어떤 현안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지를 볼 수 있어서 발언 내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회담은 1시간 계획하고 있지만, 대통령실이나 민주당 모두 시간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더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끝나면 양측이 각각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회담 테이블에 올라갈 주제들은 어떤 내용이 거론되고 있습니까?

[기자]
의제 제한 없는 회담이지만 양측의 입장이 팽팽한 주제들이 주로 ... (중략)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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