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계약해지권' 두고 공방...계속되는 여론전 / YTN

  • 4개월 전
민희진, 올해 초 ’뉴진스 계약 해지 권한’ 요구
대표이사 단독으로 계약해지 결정할 권한 요청
하이브, 무리한 요구로 판단해 거절 의사 밝혀
하이브, ’경영권 탈취’ 위한 사전작업으로 판단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에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권한'을 요구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 시도의 일환이라고 비판했는데, 민 대표는 불합리한 간섭을 막기 위함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올해 초 하이브에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권한'을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속계약 해지는 이사회 동의를 거쳐야 하는데, 대표이사 단독으로 이를 결정하게 해달란 겁니다.

당시는 하이브와 민 대표가 '노예계약' 논란이 불거진 주주 간 계약을 두고 갈등 빚던 때인데,

하이브는 무리한 요구로 판단해, 거절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요구가 경영권 탈취를 위한 사전작업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뉴진스의 계약을 해지해 어도어를 사실상 '빈껍데기'로 만든 뒤 독립하거나,

계약 해지권한을 지렛대 삼아 하이브에 지분을 매각하도록 압박했을 수 있단 겁니다.

민 대표 측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하이브에 권한을 요청한 건 맞지만, 경영권 탈취 시도와는 무관하다는 겁니다.

민 대표 측은 뉴진스 데뷔과정에서 발생한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 레이블 운영을 위한 조처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민 대표 측이 앞서 불거졌던 논란에 대한 추가 입장을 발표하며 진실 공방도 계속됐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풋옵션 행사 시 '30배 배수'를 요구하는 등, 과도한 주장을 해 주주 간 계약 재협상이 무산됐단 입장인데,

민 대표 측은 추후 제작할 보이그룹의 가치까지 포함해 계산한 거라며, 협상의 우선 순위도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도어 부대표와 함께 수개월 간 경영권 탈취를 논의해왔단 주장에 대해서도, 계속된 갈등 상황에서 나온 '상상'일 뿐이라며 오히려 하이브가 민 대표 공격을 위해 부대표를 회유·압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하이브 박지원 최고경영자는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멀티 레이블 시스템 보완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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