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제보자인 조명현 씨가 세금을 사익을 위해 쓴 거라며 이 대표 부부를 비판했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어제(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혜경 씨의 4차 공판을 열고 전 경기도청 비서 조 씨를 증인으로 불렀습니다.
조 씨는 법원 출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국민 세금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공무원들을 개인비서처럼 부린 권력자는 국민을 배신한 자라고 말했습니다.
재판에서는 조 씨가 비서로 일할 당시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수행했는지, 김 씨가 민주당 관계자들과 식사한 뒤 법인카드로 밥값을 어떻게 냈는지 등에 관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증인신문이 끝난 뒤 피고인인 김 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없이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
김 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8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 씨는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이자 대선 경선을 앞둔 지난 2021년 8월, 수행비서 배 씨를 통해 민주당 관계자 등 6명의 밥값 10만 원가량을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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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에서는 조 씨가 비서로 일할 당시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수행했는지, 김 씨가 민주당 관계자들과 식사한 뒤 법인카드로 밥값을 어떻게 냈는지 등에 관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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