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KCC, KT 꺾고 챔프전 우승…허웅 MVP

[앵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부산 KCC가 수원 KT를 꺾고 13년 만에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KCC의 허웅은 MVP를 차지했습니다.

수원에서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벼랑 끝에 몰린 KT는 홈 팬의 응원 속에 초반 힘을 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허훈이 있었습니다.

허훈은 앞선 세 경기를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음에도 전반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20점을 책임졌습니다.

하지만 허훈도 사람이었습니다.

후반 들어 발이 무거워졌고, 반면 KCC의 빠른 농구가 살아나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KCC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허웅과 라건아, 최준용이 차례로 득점포를 가동한 KCC는 88대70으로 크게 이기고 챔프전을 4승1패로 마무리했습니다.

KCC는 정규리그 5위팀 중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면서 통산 6번째 챔피언이 됐습니다.

전태풍과 하승진 등이 활약했던 2011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KCC 전창진 감독은 개인 통산 4번째 챔프전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그 때는 어렸을 때 했던 우승이고, 긴 시간 지난 후에 우승을 하게 되어서 좀 남다른 거 같고요. 구단에서 많은 지원을 해줬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MVP는 KCC 허웅에게 돌아갔습니다.

"MVP 중요하죠. 받으면 행복하죠. 그런데 그것보다 정말 같이 함께해 온 동료들한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KT는 허훈이 분전했지만 17년 만에 오른 챔프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개막전부터 슈퍼팀으로 불렸던 KCC의 우승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수원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프로농구 #KCC #KT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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