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앵커]
하이트진로의 맥주 제품에서 걸쭉한 점액질이 나와 논란이 일었죠.

업체는 제품 회수에 들어갔습니다.

사람 몸엔 무해하다는 설명이지만, 소비자들은 찜찜하단 반응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술을 빈 컵에 따르자 걸쭉한 점액질이 나옵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맥주에 하얀색 이물질이 둥둥 떠 있습니다. 

이처럼 품질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하이트진로가 사과문을 올리고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을 회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지난 3월 13일과 25일, 4월 3일과 17일, 강원공장에서 생산한 355㎖ 캔 제품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2일 문제를 인지한 즉시 제품 회수를 시행해 현재 60% 이상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점액질 생성 원인이 젖산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맥주에 포함돼 있는 다당류와 단백질이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젖산균과 결합해 점액질이 생겼다며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찜찜해 합니다. 

[오은선 / 서울 동대문구]
"조금 더 꼼꼼히 볼 것 같고 먹는거다 보니까 즐겁자고 마시는 주류인데 좀 더 사는 것도 기피할 것 같고 자제할 거 같습니다."

필라이트 회수와 별개로 하이트진로 소주에선 '경유' 냄새가 난다는 의혹이 제기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련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맥주와 소주 모두 품질 관리 문제에 휩싸이면서 오늘 하이트진로 주가는 전일 대비 4% 넘게 빠졌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조아라


신선미 기자 ne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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