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윤 대통령 회견에 "허심탄회" "고집불통"

[앵커]

이번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윤대통령의 기자회견, 여의도의 초미의 관심사이기도 하죠.

방현덕 기자, 현재 반응이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더불어민주당은 혹평을 내놓았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조금 전 긴급 입장 발표를 통해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회견이었다며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이 요구한 건 국정 기조의 전환인데도 윤대통령은 여전히 '잘했는데 소통이 부족했다'는 입장을 고집했다고 깎아내렸고, 1인당 25만원 지급과 해병대원 특검에 대해선 제대로 된 언급을 피하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논평을 통해서도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을 찾을 수 없다"며 "언제까지 국민이 절망해야 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불가침 성역임을 확인했다", 해병대원 특검을 사실상 거부하며 "국민을 허탈하게 했다"고 했고, 윤대통령이 민심의 회초리를 맞고도 고집을 부린다며 이를 바로잡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 예고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대통령의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입장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며 옹호에 나섰습니다.

윤대통령이 민생의 어려움에 대한 송구함을 직접 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솔직히 인정하며 질책과 꾸짖음을 겸허히 새기겠다 다짐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일단 국민의힘은 잠시 후 2시부터 당선인 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추경호, 이종배, 송석준 의원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는데, 당선자 윤곽은 낮 3시경쯤 드러날 걸로 보입니다.

새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의 입법 공세를 전면에서 맞서게 되는데요.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 문제나 원구성 협상 등이 당면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이재명 대표가 일주일간 입원 치료차 휴가에 들어갔는데요.

박찬대 원내대표가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6월 국회에서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법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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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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