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귀화' 라건아 신분은 외국인 선수…다음 행선지는?
[앵커]
'특별 귀화' 선수로 6년 동안 국가대표로 뛴 라건아의 KBL 리그 신분이 외국인 선수로 유지됩니다.
이에 따라 부산 KCC의 우승 주역 라건아가 KBL 리그를 떠날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라건아의 차기 행선지에 농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라틀리프,
KBL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며, 2018년 특별귀화 선수로 태극마크를 달고 라건아가 됐습니다.
그러나 타팀과의 공평성 문제로 라건아는 외국인 선수가 2명으로 제한되는 KBL 리그에서는 국내 선수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라건아는 통산 정규리그 611경기에 출전해 평균 18.6점 10.7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특히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회춘한 듯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플레이오프 12경기에서 평균 22점을 넣고 12.3 리바운드를 잡으며 KCC의 챔프전 우승을 이끌고, MVP 투표에서 허웅에 4표 뒤진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6년간의 국가대표 계약 기간이 만료되고, KCC와의 계약도 끝난 라건아.
KBL리그에서 국내 선수로 인정할지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은 '외국인 선수로 신분을 유지한다'였습니다.
이제 관심사는 라건아의 행선지입니다.
라건아는 KCC에 남아 계속해서 우승하고 싶다고 했지만, 적지 않은 나이인 35세에 고연봉인 라건아의 거취를 놓고 여러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라건아가) 대한민국 여권 받았을 때가 제일 뜻 깊었었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본인은 남고 싶다 그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자기가 좋은 조건이 오면 옮길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일본도 염두에 두고 있고 그런 것 같더라고요."
라건아의 KBL리그 잔류 여부는 다음 시즌 프로농구 판도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봉근]
#라건아 #KBL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특별 귀화' 선수로 6년 동안 국가대표로 뛴 라건아의 KBL 리그 신분이 외국인 선수로 유지됩니다.
이에 따라 부산 KCC의 우승 주역 라건아가 KBL 리그를 떠날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라건아의 차기 행선지에 농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라틀리프,
KBL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며, 2018년 특별귀화 선수로 태극마크를 달고 라건아가 됐습니다.
그러나 타팀과의 공평성 문제로 라건아는 외국인 선수가 2명으로 제한되는 KBL 리그에서는 국내 선수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라건아는 통산 정규리그 611경기에 출전해 평균 18.6점 10.7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특히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회춘한 듯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플레이오프 12경기에서 평균 22점을 넣고 12.3 리바운드를 잡으며 KCC의 챔프전 우승을 이끌고, MVP 투표에서 허웅에 4표 뒤진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6년간의 국가대표 계약 기간이 만료되고, KCC와의 계약도 끝난 라건아.
KBL리그에서 국내 선수로 인정할지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은 '외국인 선수로 신분을 유지한다'였습니다.
이제 관심사는 라건아의 행선지입니다.
라건아는 KCC에 남아 계속해서 우승하고 싶다고 했지만, 적지 않은 나이인 35세에 고연봉인 라건아의 거취를 놓고 여러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라건아가) 대한민국 여권 받았을 때가 제일 뜻 깊었었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본인은 남고 싶다 그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자기가 좋은 조건이 오면 옮길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일본도 염두에 두고 있고 그런 것 같더라고요."
라건아의 KBL리그 잔류 여부는 다음 시즌 프로농구 판도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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