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새 사령탑을 찾는 데 애를 먹고 있는 대한축구협회가 다음 달 열리는 월드컵 예선도 임시 감독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시간에 쫓겨 부랴부랴 김도훈 전 울산 감독에게 두 경기 지휘봉을 맡겼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운 감독 선임은 난항이고, A매치는 점점 다가오고.

대한축구협회가 다시 '고육지책'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다음 달 6일과 11일에 열리는 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와 중국전 두 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진행하기로 하고, 김도훈 전 울산 감독을 사령탑에 선임했습니다.

김도훈 감독이 지도자로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줬고, 특히 싱가포르 리그에서의 우승 경험을 높이 샀다고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초 5월 초로 못 박았던 새 감독 선임 약속을 지키지 못한 대한축구협회가 임시 감독에게 맡긴 책임과 부담은 큽니다.

[김도훈 /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 한국 축구를 위해서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 결정했고, 지금은 시간이 부족하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표팀이 사실상 월드컵 3차 예선을 확정했지만, 진짜 중요한 최종예선에서 톱시드를 받기 위해선 한 경기도 삐끗하면 안 되는 상황.

10년 전 19세 이하 대표팀 수석코치 이후 대표팀 지도자 경력이 없고, 4년 전에 K리그도 떠난 김도훈 임시 감독이 시간도 없고, 권한도 부족한 자리에서 개인의 능력으로 지도력을 발휘해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결과적으로 본업인 올림픽팀이 파리에 못 가게 되면서 실패로 돌아간 황선홍 체제에 이어, 대한축구협회의 무능력으로 출범한 김도훈 체제가 축구 대표팀의 미래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우려가 큽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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