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같은 날 함께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의혹의 출발점인 이른바 'VIP 격노설'을 두고 대질 조사가 이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입니다.
오전에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 이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도 공수처를 찾았다고요?
[기자]
오늘(21일) 오후 1시 반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했습니다.
채 상병 사망 당시 경위를 초동 조사한 해병대 수사단 책임자로서 외압 의혹에 관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섭니다.
박 전 단장 측은 조사에 앞서, 이른바 'VIP 격노설'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는 기자들에게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이제라도 진실을 말하고 평화를 찾길 바란다"며, 의혹은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정민 /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변호인 : 뚜렷한 증거가 있기 때문에 공수처에서 아침 조사를 통해서 충분히 이제 그 부분은 시인을 받지 않았을까…. 진실을 고하시면 편안해집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고하시고….]
박 전 단장 측은 지난해 채 상병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한 바로 다음 날 예정된 언론 브리핑이 취소됐는데,
이 배경에 VIP, 즉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하며 장관과 통화한 뒤 상황이 이렇게 됐다는 이야기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서 들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의혹의 출처로 지목된 김 사령관,
과거 군 검찰 조사 당시 VIP라는 단어를 언급한 사실 자체가 없는 데다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없다는 입장인데요,
공수처가 때마침 오늘 오전부터 김 사령관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출석해 15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지 17일 만인데요,
수사 외압이 있었는지, 대통령 격노설을 들은 적 없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에게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계환 / 해병대 사령관 : (이종섭 전 장관과 통화에서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말씀하신 것 맞나요?)…. (장관 이첩 보류 지시 외압이라고 생각했습니까?)….]
두 사람을 같은 날 동시에 부른 만큼, 대질을 통해 ... (중략)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40521145918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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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의 출발점인 이른바 'VIP 격노설'을 두고 대질 조사가 이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입니다.
오전에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 이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도 공수처를 찾았다고요?
[기자]
오늘(21일) 오후 1시 반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했습니다.
채 상병 사망 당시 경위를 초동 조사한 해병대 수사단 책임자로서 외압 의혹에 관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섭니다.
박 전 단장 측은 조사에 앞서, 이른바 'VIP 격노설'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는 기자들에게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이제라도 진실을 말하고 평화를 찾길 바란다"며, 의혹은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정민 /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변호인 : 뚜렷한 증거가 있기 때문에 공수처에서 아침 조사를 통해서 충분히 이제 그 부분은 시인을 받지 않았을까…. 진실을 고하시면 편안해집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고하시고….]
박 전 단장 측은 지난해 채 상병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한 바로 다음 날 예정된 언론 브리핑이 취소됐는데,
이 배경에 VIP, 즉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하며 장관과 통화한 뒤 상황이 이렇게 됐다는 이야기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서 들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의혹의 출처로 지목된 김 사령관,
과거 군 검찰 조사 당시 VIP라는 단어를 언급한 사실 자체가 없는 데다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없다는 입장인데요,
공수처가 때마침 오늘 오전부터 김 사령관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출석해 15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지 17일 만인데요,
수사 외압이 있었는지, 대통령 격노설을 들은 적 없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에게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계환 / 해병대 사령관 : (이종섭 전 장관과 통화에서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말씀하신 것 맞나요?)…. (장관 이첩 보류 지시 외압이라고 생각했습니까?)….]
두 사람을 같은 날 동시에 부른 만큼, 대질을 통해 ... (중략)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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