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2기 공수처' 출범…오동운 "해병 사건, 제일 중요한 업무"

[앵커]

오동운 신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2기 공수처'가 출범한 건데요.

오동운 공수처장은 '해병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 "제일 중요한 업무"라며 성실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4개월간 공석이던 공수처의 새 수장에 오동운 변호사가 임명되면서 '2기 공수처'가 닻을 올렸습니다.

오동운 신임 공수처장은 특검 여부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해병 수사외압 의혹' 수사가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처장으로서 아마 제일 중요한 업무 중에 하나니까 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의혹의 '윗선'이란 의심을 받는 윤 대통령의 수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발언으로 즉답을 피했습니다.

오 처장은 앞선 인사청문회에서 비슷한 질문에 "윤 대통령 소환이 가능하다는 데에 일반론으로는 동의한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공수처의 여러 가지 조직이 생겨난 맥락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부합하게 성실하게 수사를 해나갈 생각입니다."

공수처는 '대통령이 격노해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가 뒤집혔다'는 이른바 'VIP 격노설'에 대해 최근 집중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같은 날 불러 조사한 가운데, 대질조사는 불발됐지만 '격노설'의 윤곽이 어느 정도 그려졌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오 처장은 공수처에 여러 미흡한 점이 있겠지만 성과로 보답해 3년 내에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재호]

#오동운 #공수처장 #해병_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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