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1년 만에 유턴한 이대성, 삼성과 '사전 접촉' 논란

[앵커]

1년 만에 KBL 리그로 돌아온 이대성 선수가 한국가스공사가 아닌 삼성과 계약을 맺으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삼성과 이대성 선수가 공식 협상 기간 전에 사전 접촉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는데, 삼성은 사전 접촉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진출 1년 만에 국내 복귀를 선언한 이대성,

행선지는 소속팀이었던 한국가스공사가 아닌 삼성이었습니다.

가스공사가 '계약 미체결' 신분으로 풀어준 탓에 예상보다 빨리 국내로 유턴한 이대성에게 권리를 행사할 수 없었고, 이대성은 자율 협상을 통해 삼성행을 결정한 겁니다.

계약에는 문제가 없지만 도의적 차원의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제 기준으로 봤을 때는 (가스공사의) 진정성 있는 오퍼는 없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대성을 놓친 가스공사는 삼성과 이대성 사이 '사전 접촉' 이른바 '탬퍼링'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대성과 절친한 삼성 김효범 감독이 시즌 중에 일본으로 가서 이대성을 만났고, FA 협상 기간이 시작되자마자 삼성과의 협상 사실을 알려왔다는 겁니다.

이대성도 김효범 감독과의 교감에 대해서는 인정했습니다.

"의견에 대한 타진 이런 부분들은 얘기는 김효범 감독님과 이전부터 친한 사이고 하다 보니까 그런 얘기는 편하게 말 안 해도 아는 정도까지…오퍼는 사실 미카와와 협상 끝난 시점에서 계약해지가 돼야…"

가스공사는 사전 접촉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KBL에 재정위원회를 신청했고, 삼성은 "FA 협상 기간이 시작되고 나서 계약 얘기를 나눴다"고 반박했습니다.

KBL은 '사전 접촉' 등 이대성의 삼성행을 둘러싼 논란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사전 접촉' 위반 여부가 밝혀지면 계약무효 징계도 가능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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