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장 "尹-이종섭 통화, 채상병 문제와 연결 무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대통령실이 반박했습니다.
북한이 뿌린 '오물풍선'에 대해서는 "북한 주민이 창피할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조사 결과를 이첩한 날, 윤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장관과 세 차례 통화한 것을 채상병 문제와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우즈베키스탄 출장 중이던 이 전 장관과 관련 현안을 상의하고자 통화했을 수도 있다며, '수사 외압' 의혹과 연결 짓기는 힘들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통화가 전혀 없으면 그것도 문제겠죠. 채상병 문제와 관련된 얘기를 한 것 아니냐, 이렇게 직접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논리적으로는 좀 무리 아닌가…"
북한이 전국에 무차별 살포한 '오물풍선'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해나갈 계획인데, "북한 주민들이 창피해할 것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안 그래도 고생하면서 사는데, 너무 창피할 것 같아서 좀 마음이 안됐었고요…"
최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원인은 분석 중인데, 북한이 아직 정찰위성을 안정적으로 발사할 능력이 없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저희가 그 과정에서 면밀히 봤거든요. (북한이) 주로 2단엔진과 3단엔진을 실험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쏴보니까 1단에서 터진 겁니다."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3국 차원의 지지 표명이 없었던 점에 대해서는, 중국의 한반도에 대한 입장은 늘 한반도 비핵화를 전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공동선언에 북한이 격렬하게 반발했다며, 공동선언의 의미를 깎아내리는 것은 더이상 불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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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대통령실이 반박했습니다.
북한이 뿌린 '오물풍선'에 대해서는 "북한 주민이 창피할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조사 결과를 이첩한 날, 윤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장관과 세 차례 통화한 것을 채상병 문제와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우즈베키스탄 출장 중이던 이 전 장관과 관련 현안을 상의하고자 통화했을 수도 있다며, '수사 외압' 의혹과 연결 짓기는 힘들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통화가 전혀 없으면 그것도 문제겠죠. 채상병 문제와 관련된 얘기를 한 것 아니냐, 이렇게 직접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논리적으로는 좀 무리 아닌가…"
북한이 전국에 무차별 살포한 '오물풍선'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해나갈 계획인데, "북한 주민들이 창피해할 것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안 그래도 고생하면서 사는데, 너무 창피할 것 같아서 좀 마음이 안됐었고요…"
최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원인은 분석 중인데, 북한이 아직 정찰위성을 안정적으로 발사할 능력이 없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저희가 그 과정에서 면밀히 봤거든요. (북한이) 주로 2단엔진과 3단엔진을 실험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쏴보니까 1단에서 터진 겁니다."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3국 차원의 지지 표명이 없었던 점에 대해서는, 중국의 한반도에 대한 입장은 늘 한반도 비핵화를 전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공동선언에 북한이 격렬하게 반발했다며, 공동선언의 의미를 깎아내리는 것은 더이상 불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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