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성 추문이 폭로되는 걸 돈을 써서 막았다는 의혹으로 형사 재판에 넘겨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무죄를 가리기 위한 심리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심리 첫날은 결론 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법원에 나온 트럼프는 "테레사 수녀도 이 재판을 이길 수 없다"며 혐의가 조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운명을 가를 형사재판의 배심원단이 심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성 추문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거액을 지급했다는 의혹 등으로 형사재판에 넘겨진 트럼프,

법원에 대기하러 나와서도 혐의가 조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아시다시피 판사들로부터 말을 들어보면 매우 갈등이 심하고 부패한, 아주 부패했습니다. 테레사 수녀도 이런 혐의를 이길 수 없습니다. 이 혐의는 조작된 것입니다. 모든 것이 조작됐습니다.]

12명으로 이루어진 배심원들은 재판에서 제시된 증거와 진술을 토대로 34건의 혐의가 성립되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재판을 맡은 후안 머천 판사는 배심원들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편견을 배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배심원단의 첫날 심리가 마무리된 가운데 유무죄 평결을 내리기 위해선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해 길게는 몇 주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안나 코민스키 / 뉴욕 로스쿨 교수 : 배심원들은 이제 시간을 내서 증거를 검토하고 심의할 것이며 몇 시간, 며칠, 몇 주가 걸릴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은 배심원단에게 달려 있습니다.]

배심원단이 유죄를 인정하면 최대 징역 4년형까지 가능합니다.

최근 정치 매체 더 힐 등이 예측 모델을 돌린 결과 미국 공화당이 대선에서 이기고 연방의회 상·하원의 다수당까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판 결과에 따라 11월까지 남은 5개월 동안 미 대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지구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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