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발사·서쪽에선 GPS 전파교란 / YTN

  • 4개월 전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하고, 서북도서 일대로 GPS 전파교란을 감행했습니다.

미사일 발사와 대남 오물풍선·GPS 교란 등으로 도발을 다변화하며 심리전을 병행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문경 기자!

먼저 서북도서 일대 GPS 전파교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전파교란 행위가 있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아침 북한이 백령도를 비롯한 서북도서 일대로 GPS 전파교란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GPS 전파교란은 아침 9시쯤 끝났다며 이같이 전했는데요.

이 전파교란으로 백령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배에 설치된 내비게이션 단말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적지를 누르면 북한으로 표시되면서 잠깐이지만 조업도 일부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GPS 전파교란은 어제 대남풍선을 날릴 때도 있었는데요.

전파교란과 대남풍선, 미사일 도발 등을 동시에 감행하는 양상입니다.


또 오늘 새벽에는 단거리탄도미사일도 10여 발 발사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 6시 14분,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이 미사일들이 350여 km를 비행한 뒤 동해 상에 떨어졌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지난 17일에 이어 13일 만에 미사일 도발을 이어갔는데요.

한꺼번에 무더기로 발사한 점과 350여 km의 비행 거리로 미뤄 다연장 로켓포 형식의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됩니다.

도발을 이어가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대남풍선을 거론하는 등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배경에는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간 준비했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실패로 돌아가자 긴장을 고조시켜 주민 결속을 도모하고 실패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대남 심리전을 병행하고 있는 모습도 엿보이는데요.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어제 오물풍선 살포를 인정하며 자신들도 표현의 자유라 살포를 제지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고 비아냥댔습니다.

우리 정부가 대북 전단이 표현의 자유라고 밝힌 것을 비꼬며 자신들도 표현의 자유에 따라 오물풍선을 보낸 것이라고 주장한 겁니... (중략)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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