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정부 배당수입 2조 원대 회복…한전·가스공사 제외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올해 출자 기관들로부터 2조 원대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크게 늘었지만, 수익성이 악화하는 에너지 공기업들로부터는 올해도 배당을 한 푼도 못 받았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공공기관 가운데 정부가 자본금의 50% 미만을 댄 법인체형 공기업을 '정부출자기관'으로 분류합니다.

정부가 출자기관 40곳 가운데 17곳에서 올해 모두 2조1천여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작년 1조2천여억 원으로 '반토막' 났었는데, 2조 원대를 회복한 겁니다.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3대 국책은행 배당액이 72%를 차지했습니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데다, 기업 '밸류업' 정책으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주주가치 제고'를 반영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출자기관 절반 이상인 23곳이 당기순손실이나 이월결손금 보전 등으로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특히, 수익성이 악화한 에너지 공기업들이 2년 연속 '무배당'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입니다.

3월 기준 한전과 가스공사의 총 부채가 각각 200조9천억원, 46조9천억원에 달한 가운데 각 수장들이 잇따라 공개적으로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선 상황.

"상반기까지는 여러 가지로 공공요금과 관련해서 물가의 흐름 자체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전체적인 동결로 가겠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기본적으로는 공공요금 (인상) 요인이 생겼으면 공공기관이 자체적으로 좀 흡수하려는 노력을…."

정부는 하반기 중 물가 상황과 에너지 공기업의 재무 여건, 글로벌 에너지 가격 등을 고려해 공공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정부출자기관 #배당 #전기요금 #한전 #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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