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출근길 인터뷰] '물·그늘·휴식'…"온열질환 예방 3대 키워드 꼭 기억하세요"

[앵커]

요즘 낮에 참 덥습니다.

올해도 역시 여름이 빨리 찾아왔는데요.

6월도 안 됐는데 한낮 기온은 벌써 25도를 훌쩍 넘고 있습니다.

이럴 때 노인 취약계층은 온열질환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질병관리청에서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대한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질병청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수지 캐스터!

[캐스터]

오늘은 안윤진 질병관리청 기후보건·건강위해대비과장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운영하고 계실까요.

[안윤진 / 질병관리청 기후보건·건강위해대비과장]

질병관리청에서는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는데요.

전국 500여 개의 응급실로부터 온열질환으로 방문한 환자 수를 신고받아서 매일 집계해서 홈페이지를 통해서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질병청이 현재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이유도 있을까요?

[안윤진 / 질병관리청 기후보건·건강위해대비과장]

작년에는 온열질환 환자 수가 2,800여 명에 이르렀고 하루 최대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기후변화에 의해서 폭염이 우리 건강에 매우 영향을 크게 미치는 주요한 원인으로 보고 있고, 올해도 매우 더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가 있을까요?

[안윤진 / 질병관리청 기후보건·건강위해대비과장]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 체계를 통해서 신고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야외 작업장입니다.

그 외에 논밭이나 길가 등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야외 작업장과 논밭을 합쳐서 전체의 46%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군요, 그럼 어떤 때 온열질환을 의심해 봐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안윤진 / 질병관리청 기후보건·건강위해대비과장]

온열질환은 고온의 상태에 장기간 노출되었을 때 급성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고온의 상태에서 어지럼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또 의식저하 등의 현상이 나타났을 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체온이 40도가 넘고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의식저하 현상이 나타나면 열사병을 의심할 수 있는데요.

온열질환의 종류가 열실신, 열경련, 열탈진, 열사병 순으로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고, 열사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119에 도움을 요청하셔야 합니다.

[캐스터]

온열질환을 일상생활에서 예방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한말씀 부탁드릴게요.

[안윤진 / 질병관리청 기후보건·건강위해대비과장]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를 기억하시면 되는데요.

물, 그늘, 휴식입니다.

더울 때는 갈증이 많이 나지 않아도 자주 물을 마셔주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외출을 하시기 전에는 기온을 좀 확인하시고 폭염 시에는 되도록 외출을 안 하시는 게 좋고요.

꼭 나가셔야 하는 경우에는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가리고 야외 활동을 하시는 중간에라도 그늘, 시원한 곳, 무더위 쉼터 등에서 휴식을 자주 취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어르신 그리고 임신부들은 체온조절 기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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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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