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안철수, '반대' 나경원...'특검 정국' 與 잠룡 셈법 분주 / YTN

  • 3개월 전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가운데 예비 당권 주자와 대권 '잠룡'들은 각종 현안에 목소리를 높이며 정치적 득실 계산에 분주해졌습니다.

22대 국회 초반 여야 대치의 중심에 있는 '특검법 정국' 관련 입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박광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2대 국회 첫날, 범야권은 '당론 1호 법안'으로 채 상병 특검법 등 각종 특검법안을 꺼내 들며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30일) : 개원 즉시 몽골 기병 같은 자세로 민생입법과 개혁입법 속도전에 나서겠습니다.]

특검법 정국을 고리로 예고되는 강 대 강 대치 전선에 당권 주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졌습니다.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주장하는 반면 나경원, 윤상현 의원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며 부정적 기류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의견이 갈리는 겁니다.

당정관계뿐 아니라 거대 야당과의 관계 설정과도 무관치 않은 사안인지라 당권 경쟁의 주요 잣대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30일) : 공수처 지금 수사 잘하고 있잖아요, 안 그래요? 만약에 한 점의 의혹이 있다면 다시 또 특검법안을 우리 원내지도부에서 내겠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30일) : 가능하면 여야 합의가 돼서 이런 특검법들이 발의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거론되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도 특검법 정국은 주요 화두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해외 직구 제한과 지구당 부활 등 현안에 잇따라 목소리를 내며 '재등판 몸풀기' 관측을 불렀지만, 특검법 문제에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당심'으로부터의 높은 지지가 언급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대립각에 부담을 느끼는 것 아니냔 지적도 나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지난달 28일) : 윤심과 민심 사이에서 줄타기하려는 모습이 아닌가…. 이 사안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지 않고는 전당대회나 대권이나 어느 것도 꿈꾸지 않기를….]

최근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논의에 반발하며 핵심 지지층에 손짓한 나경원 의원, 여기에 잠재적 대권 경쟁자 홍준표 대구시장 역시 한 전 위원장을 향해 연일 견제구를 날리고 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 (중략)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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